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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졸업을 앞둔 세 분 선생님들의 제자 아이의 학부모 입니다.3년동안 세 분 선생님의 사랑으로제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인의 모습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사춘기 부모로서 겪는 녀석의 한번쯤 일탈의 대한 각오도 했었지만 다행히 녀석 스스로 선생님들 과의 면담으로 풀어갈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김서유선생님 강철민선생님 오원진선생님세 분의 사랑이 헛되지 않게 녀석이 세상에 나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오염되지 않는 어른으로서 성장하도록 곁에서 보조 하겠습니다.올해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특히 오랜 세월동안 누적된 선생님들의 아픔이 많았던 해 인것 같습니다.서이초를 시작으로 계속된 선생님들의 비통한 사건들을 접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특히 정년을 불과 수개월 앞둔 대전의 고교선생님의 죽음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저 스스로도 지난 12년 동안 녀석의 담임들을 회상해 보니 저 역시 자유로울수 없음을 느꼈습니다.교권관련 어느 토론 프로에서 위기의 아이뒤엔 위기의 부모가 위기의 부모뒤엔 위기의 사회가 있다는 어느 선생님의 말씀이 가슴을 울렸습니다.현제 사회 곳곳에 만연하는 사건들의 원인은 초등에서 고등까지 12년 동안 사회와 부모로부터 빼앗긴 교권의 부재에서 기초한다 는 생각이 듭니다광화문에 모여 교권회복을 외치는 모습은 교사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권리를 위한 교권회복이 아닌 사회와 학생을 위한 모습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대화를 녀석과 하였습니다.학부형의 한사람으로 머리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림니다.좀더 일찍 개별적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었지만 대입 등 남은 학사일정과 관련 자칫 오해가 생겨 세분께 해가 될까 염려되어 졸업을 즈음하여 인사드립니다.부족한 자식을 지도해 주셔셔 감사드림니다.다가오는 2024 갑진년엔 세분 선생님 건승과 소원 성취를 기원합니다.